노박 조코비치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입니다. 그가 독보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뒤에는 몇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비밀인 ‘7가지 무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주말 플레이어인 테니스 동호인이 ATP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노박 조코비치의 무기를 배우고 자신도 그렇게 해보려고 시도하는 순간 자신의 테니스 실력은 향상 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집중력: 명상에서 루틴까지
조코비치는 경기 전 명상을 통해 마음을 집중시킵니다. 이 명상 루틴은 그를 현재 순간에 머물게 하여, 경기 중의 빠른 판단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그는 또한 머리에 다가오는 각종 잡념을 제거하여, 순수한 경기력으로 승부를 가져가곤 합니다.
특히 서브를 넣기 전 조코비치의 루틴을 보십시오. 공을 지면에 튀기면서 호흡을 가라 앉히며 마음을 가다듬고, 몸의 중심을 잡으며 손목과 어깨에 힘을 뺍니다.
동호인의 경우에도 서브를 넣기 전 온갖 잡념이 떠 오릅니다. 이 서브가 안 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이 서브가 이 시합에서 중요한데 점수를 잃으면 어떻게 하지 등 걱정과 잡념 속에 서브를 시작합니다. 이때 조코비치처럼 지면에 공을 튀기면서, 튀어 오르는 공을 집중해서 보면서 내 몸의 밸런스, 손 목, 어깨에 힘이 빠졌는지, 호흡은 고르게 되었는지 ,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서브를 넣어 보세요. 조금이라도 성공률 올라 갑니다.
https://youtu.be/ll6Rmqkq_OQ?si=dPlZnhS1xk3n1C7-
공을 지면 바운스 시킬 때 공을 집중해서 봅니다. 그리고 공을 토스한 후 공 보다 먼저 공이 도착할 윗 부분을 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백핸드 스트로크: 기술과 전략의 조합
조코비치의 백핸드 스트로크는 그의 무기 중 하나 입니다.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많이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안정적 백핸드 스트로크 입니다. 페더러한테 계속 3구, 5구, 10구 백핸드 쪽으로 주니까 천하의 페더러도 실수 합니다. 조코비치는 이 스트로크를 위해 라켓 그립, 스윙 속도, 볼 트래킹 등 다양한 기술적인 요소를 연구하고 적용했을 것입니다.
동호인의 경우에도, 대회에서 만나 보면 포핸드 스트로크는 다들 뛰어 납니다. 랠리가 끊기지 않습니다. (만약 포핸드 스트로크로 랠리 한다면 최소 3구 이상은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하고 치셔야 합니다.) 하지만 동호인들도 제일 약한 쪽이 백핸드 스트로크 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ㅠㅠ) 대회에서 경기 전 Warm up할 때 상대의 포핸드, 백핸드 쪽으로 공을 줘 봅니다. 만약 백핸드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시합에서는 백핸드 쪽으로 서브와 랠리를 보냅니다.
백핸드 스트로크를 부지런히 연습하십시오. 당신의 무기가 됩니다.
https://youtu.be/DAcVP4RqvUw?si=dR8lW-OUoLvy8OW1
물리적 체력: 체계적인 훈련과 영양
그의 뛰어난 물리적 체력은 체계적인 훈련 루틴과 영양학적 접근에서 비롯됩니다. 조코비치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균형 잡히게 섭취하며, 체력을 유지합니다. 코치가 옆에서 얼마나 균형 잡힌 영양을 잡아 주겠습니까? 특히 글루텐-프리 다이어트는 그의 에너지 수준을 최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테니스를 본격 시작한 2003년경 조코비치의 경기력은 진폭이 컸습니다. ATP 토너먼트에서 갑자기 체력이 뚜욱 떨어지는 것이 그의 최대 약점이었는데 어느 날 부터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려진 것이 밀가루에 포함된 불용성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 섭취를 중단하는 ‘Gluten-free’ 식이요법을 한 후 급격하게 체력이 좋아 졌다고 합니다. 밀가루 섭취로 소화가 안 돼 복부 통증과 피로감 등에 시달린 것이 것입니다. 이때부터 조코비치는 글루텐이 없는 빵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고 지방이 많은 피자, 파스타, 유제품, 설탕 등을 끊었다고 합니다.
동호인도 마찬 가지 입니다. 1, 2 게임은 괜찮은데 3, 4 게임으로 가면서 급격한 체력 저하를 느낍니다. 공에 집중이 안되고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전국 대회의 경우 중간 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경기 템포가 끊어지고 체력 저하가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나나, 스포츠 음료, 육포 등을 준비해서 중간 중간 먹어 줍니다. 특히 바나나는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근육 경련을 막아 준다고 하니, 시합 중 드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저녁은 아무래도 순대국이 땡깁니다.)
강인한 멘탈: 스트레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조코비치는 경기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잘 관리합니다. 그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와 라운드 사이의 짧은 휴식을 통해 멘탈을 조절합니다.
가끔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려치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선수 대비하여 평정심을 잘 유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호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팀이 지고 있을 때, 예를 들어서 2:0, 3:0 으로 지고 있을 때 혹은 중요한 게임에서 No-add 서브/리턴 때 멘탈을 잡기 쉽지 않습니다만,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마음과 호흠을 차분하게 하고 플레이 해 보십시오. 분명 도움 됩니다.
그리고 이 루틴(긍정적 자기 대화, 마음과 호흡을 차분하게)을 경기 중에 계속해 보세요.
전략적 판단력: 빠르고 정확한 게임 분석
조코비치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빠른 게임 분석 능력입니다. 어떤 ATP선수보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상대방의 패턴, 스트로크의 종류와 속도, 그리고 코트 위치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여 적절한 전략을 세웁니다.
동호인도 상대방의 약점, 강점을 파악해서 플레이 하는 것이 경기 승률을 올립니다.(저도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알만 하면 시합이 끝나 있었어요.ㅠㅠ)
서브와 리턴의 완벽한 조화
조코비치의 서브와 리턴은 매우 강력합니다. 특히 그의 빠른 리턴은 상대방이 서브를 친 직후에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능력은 그가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주도권을 쥐게 도와줍니다.
동호인 시합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서브 리턴 입니다. 서브 리턴이 안되면 바로 점수 줘 버리죠. 서브 리턴 연습을 부지런히 하십시오. 간혹 리턴을 강타로, 네트로 보내는 분들을 봅니다. 테니스 복식에서 서브 리턴으로 에이스 내기 쉽지 않습니다. 욕심 버리시고 안정적으로 살려 보내 주셔도 충분 합니다.
변덕스러운 플레이 스타일: 예측 불가능한 패턴
마지막으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상대방이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수비적인 플레이, 그리고 다양한 스핀과 슬라이스를 능숙하게 사용하여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한 마디로 결점이 없습니다.
동호인이 전부 다 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무기, 예를 들어 바닥에 쫘악 깔려가는 슬라이스, 혹은 길게 베이스 라인에 떨어지는 로브, 특정 순간에 다운 더 라인 등, 를 개발하여 이용하는 것이 시합에서 결정적 순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테니스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의 이러한 7가지 무기는 그가 세계 정상에 올라선 뒤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요인들입니다. 테니스 팬이라면 이러한 내용을 꼭 알고,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자신의 테니스 실력을 향상 시키고 대회에서 나가서도 승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 대회 우승 가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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