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에 빠지기 쉬운 타입 4

나는 번아웃에 빠지기 쉬운 타입인가?

남들은 다 잘 버티는 것 같은데 나만 힘들지? 번아웃 증후군에 들어가 있는 직장인이라면 할 만한 질문이다.

남들은 잘 견디는데 나만 힘들어 하는 듯한 본인의 죄책감, 혹은 다른 사람들은 잘 헤쳐가는데 그 친구만 유독 힘들다고 하는 팀 멤버를 보는 상사라면, 번아웃 정도가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마다 번아웃에 빠지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은 필자가 관찰한 것이다.

직장에서 번아웃에 빠지기 쉬운 타입을 4가지로 정리해봤다.




번아웃 증후군1. 높은 내적 목표

입사하기 전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학교 다닐 때는 새벽부터 저녁, 주말 알바까지 매 순간 성실하게 했으며 그렇게 하니까 이 자리까지 왔다. 직장에서도 그렇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며 높은 목표를 세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예를 들어 팀장이, 임원이 목표다. 자신의 역량과 신체적 에너지 수준에 비해 과도한 목표를 세우고 죽을 때까지 달리는 타입이다. 이런 사람들은 “완벽하게 해야 한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할 수 있다.”라는 사고가 머리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2. 자신 돌아보기에 둔감

정신적 신체적으로 좀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정도는 다른 사람도 다 그렇지 않나? 직장 생활이 다 그렇지 뭐,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야”라며 자신을 챌린지(학대) 한다. 짜증과 신경질이 늘어나고, 몸은 무겁고 머리는 늘 아프며 속 마음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신호들을 무시하거나 약하게 생각하고 “네가 지금 그럴때야? 그럼 대출금은? 애들 학비는 누가 벌어?”라며 자신을 오히려 책망한다.

 

번아웃 증후군3. 잘못된 처방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가 사라져 몸도 안좋고 의욕도 사라진 자신을 보며, 새로운 활력소를 찾기 위해 학생 때 했듯 다른 곳에 더 열정을 쏟는다. 예를 들어 외국어 공부나 자격증에 매진한다. 새벽반, 퇴근 후 저녁반, 주말반을 끊고 쉼 없이 자신을 움직인다. 수면이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최근 유행이었던 미라클 모닝도 한다.

 

번아웃 증후군4. 강한 책임감

“반드시, 꼭, 무조건 해야만 한다.”, “완벽해야 한다.” “나는 팀장이니까”, “나는 회사에서 중요한 임원이니까” 등의 Should be 생각에 매몰된 사람들이 번아웃에 빠지기 쉽다.

번아웃 증후군

마무리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답다. 하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 “나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좀 내려놔야 한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누가 그러더냐.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누가 그랬나. 결국 자기가 정한 압박이고 굴레다.

꼭 해내야 한다는 말을 “그러면 좋겠지, 하지만 못한다고 내 세상이 끝난 건가?”라고 자기에게 반문해보자. “해내면 뭐가 그렇게 좋은데? 임원 사장 좋은 일 시키는 것이고, 그 사람들한테 인정받지 못하면 나는 존재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 진짜?” 누가 그래? “라고 나에게 반박해보자.

나의 감정과 몸 상태를 살피려고 하자. “내 마음이 그렇구나”하고 누르지 말고 받아 들이자.

활력을 찾기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은 활력을 찾는 데 도움 되지만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일단은 쉬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내 몸과 마음을 혹사 시켜서는 안된다.

“한 번 뿐인 인생이다. 좀 쉬어가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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