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계획 세울 때 어떤 것이 제일 고민인가요?
혹시 숙소 예약 아닌가요?
이전 글에서 각 지역 별 괜찮은 온천을 소개해 드렸고 앞으로도 괜찮은 온천을 계속 소개 드릴 예정인데, 일본어가 안되시는 분들이 예약하고 가시기에는 어려움(두려움)이 있습니다. 비단 온천 뿐만 아니라 일본 여행을 가고 싶지만 막상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해 하는 분들도 주위에 많고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어가 안 되시는 분들에게 고기 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혼자서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구체적으로는 숙소를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일본 여행 숙소 예약
저는 Yahoo Travel Japan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일본에서 Yahoo는 한국의 Naver 정도로 국민 Portal 입니다.
Yahoo Travel외에도 다양한 여행 Portal 있어요. Yahoo와 Rakuten Travel 은 일본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행 포탈 입니다. 여기서는 Yahoo Japan travel을 눌러서 들어갑니다.
그러면 화면의 상단과 왼쪽에 여행의 여러 조건을 선택하는 화면, 그리고 오른 편에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크롬 웹 브라우저에서 한글로 번역해서 보세요.) 여행 예산 기준으로 혹은 추천 순, Review평가 등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본이 한국보다 이런 정리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색 조건(예; 가고자 하는 지역, 아침 저녁 포함, 금연, 노천탕 포함), 날짜, 인원 수를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면 다양한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아래 사진은 추천 순(커플, 부부)의 검색 결과 입니다.
플랜, 숙소, 리뷰, 사진 등을 자세히 읽어보고 예약 버튼을 눌러 예약 합니다. 제 경험으로 평점 4.0 이상은 훌륭합니다. 믿고 가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 한 가지. 일본의 호텔/료칸 등은 캔슬에 대한 Penalty가 웬만하면 있습니다. Penalty조항을 잘 읽어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Check In 2일전 캔슬은 숙박 요금의 40% 가 지불됩니다. 그래서 여행 일정 변경이 생기면 즉시 알려줘야 합니다. 만약 안 알리고 No show했다, 그러면 100% 자동 지불되니 꼭 숙지하세요.
조건 등을 읽어 본 다음 예약 버튼을 눌러 상세 예약 화면으로 들어가서 성/명, 주소, 연락처 등을 입력하고 결재 카드 번호를 입력합니다.
이번에는 온천 예를 들어 설명 드렸지만 도심의 호텔도 같은 방법으로 지역을 선정하고 조건을 입력하여 검색한 다음 가격이 저렴한, 혹은 평점이 좋은 곳 등을 골라서 예약 하실 수 있습니다. 숙소 예약이 끝나면 실은 항공권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다른 상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일본의 평점은 믿을만 합니다. 4.0 이상은 훌륭. 3.0 ~3.5는 조금 불안, 3.5 ~3.8 정도는 그럭저럭한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일본은 예약 문화 입니다. 호텔이든 온천이든 보통 예약을 하고 갑니다. 미리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양력 1월 1일이 설날이기 때문에 12월 말은 황금 연휴 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10월 1인데 12월 온천은 이미 예약이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모르는 곳에서 헤매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친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있어 보는 것이 저는 진짜 여행으로 일본어든 영어든 여행 가는 나라의 말은 몰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기차 선로에서 벗어난 느낌 이랄까. 한번 헤매 보는 것이지요. 손짓 발짓, 본능적으로 대응하며 부딪혀 보는 것, 이것이 진짜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곳에서 그러면 좀 그렇고, 일본은 그런 면에서 아주 좋습니다. 사람들 웬만하면 친절하고 치안도 좋거든요. 용기를 가지고 질러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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