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면접 백전백승2. 다 내려 놓아라.

채용면접에서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


필자는 ‘지원자의 과도한 긴장’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학력, 자소서, 인적성 검사까지 통과해서 최종 면접까지 왔다면 지원자의 역량은 최소한 서류 검증은 완료된 것이고 회사에서는 거의 채용을 전제로 지원자를 만나는 것이다. 면접 질문도 만들어 봤고, 실제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질문하고 채점과 최종 채용 여부 토론까지 해 본 경험에서 보면 지원자가 너무 긴장해서 당황한 나머지 제대로 답변 못하는 모습을 봤을때가 제일 안타까웠다.

누구나 면접에 가면 긴장한다. 이 짧은 면접으로 내 직장이 결정되고, 내 인생 계획과 수입이 좌우되며, 가족과 친지들의 시선과 기대 등 긴장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혀가 꼬이고, 입이 마르며,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얼굴이 빨개지고, 목소리는 작아지며, 단어나 숫자가 생각안나고, 내가 들어도 무슨 소리인줄 모르는 것을 말하는 순간이 온다. OMG

이런 긴장의 최대 원인은 ‘반드시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 ‘꼭 합격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3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안되면 다른데 보지 뭐’하고 편하게 생각하자.
안되면 딴데 보면 된다, 지금 지원하는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 이 세상에 널렸다고 생각하며 그냥 편하게 또 편하게 보자.
만약 당황스런 순간이 왔고 망쳤다는 생각이 들면, 어차피 안될 것 그때부터 더욱 편하게 듣고 말하자고 미리 생각하자.

둘째. 면접관을 평소 나와 제일 친한 사람이라고 최면을 걸자.
면접관들은 다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을 내가 제일 친한 친구나 어른(?)이라고 그냥 나한테 최면을 거는 것이다. ‘저 면접관은 나를 좋게 생각해. 나랑 친해’라고 나를 속이고 또 속여라.

세째. 실전같은 연습을 자주 해보자.
먼저 예상 질문을 수십 개 뽑아보고(질문 뽑는 것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거기에 대한 나의 답변을 스크립트로 작성한다. 스크립트는 말하듯 적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나서 면접처럼 (멘토가) 질문하고 스크립트대로 내가 답변을 하는 것이다. (질문자는 친구도 좋지만 가능하면 면접관처럼 회사 경험이 있는 분이 좋다.) 이때 좀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이 좋다. 이렇게 연습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Review한다. 반복연습~.

면접까지 갔다면 골대앞까지 간 것이다.
다 내려놓고 또 내려놓고 편하게 보자.
Figh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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