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프레스티지 2023(Head Prestige) 라켓 전문가 리뷰

헤드 프레스티지 2023 라켓을 리뷰 합니다.

2023년 10월 12일(목) 글로벌 판매가 되는 모양입니다. 당초는 10월 16(월)이었는데 좀 당겨졌네요. 이번 출시될 헤드 프레스티지 라켓의 Line Up과 전문가들의 Review결과를 살펴 보겠습니다.





Head 역사

먼저 Head가 어떤 회사인지 잠깐 짚고 넘어 갈께요. 우리야 테니스 라켓으로 헤드 브랜드를 알고 있지만 실은 헤드(Head)는 스키로 유명한 회사 입니다. 지금의 Head를 만든 분은 오스트리아의 항공기 엔지니어 하워드 헤드 입니다. 바로 이분.

헤드 프레스티지 2023

1947년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스키 광이었던 하워드 헤드가 나무로 된 스키를 타다가 나무라는 재질 때문에 자꾸 넘어지고 스키의 안정성이 안 나오니, 아예 자기가 만들어 버리기로 작심하고 당시 항공기 소재로 사용하던 알루미늄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금속으로 스키를 만듭니다.

하워드 헤드가 개발한 알루미늄 베이스 스키가 스키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며 1950년 HEAD Ski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1969년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으로 테니스 라켓을 만들어 버립니다. 역시 그전에는 Wooden Racket이었죠. 그리고 이 알루미늄 라켓으로 1975년 Arthur Ashe가 윔블던 우승을 하며 헤드는 테니스 라켓으로도 유명한 회사가 됩니다.헤드 프레스티지헤드 프레스티지

스키 만들었다고 테니스 라켓까지 잘 만든다고 볼 수 있냐고 질문 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가 클래식의 고향으로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 대전 무렵까지 유럽의 경제, 문화, 공학의 중심지였으며, Mechanical Engineering이 특히 발달한 곳 이었습니다. 즉 당시 목기 시대를 일거에 철기 시대로 업그레이드를 한 것입니다.

먼저 테니스 라켓의 역사를 보고, Head라는 회사의 Brandgraphy를 보겠습니다. 이 사람들이 테니스 라켓에 진심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술의 Head 입니다.

Head Brandgraphy : Behind the scenes at HEAD

헤드 프레스티지 2023

헤드 프레스티지 Model은 1987년 PRESTIGE PRO600으로부터 시작하여 사용 소재의 진화를 거듭하며 테니스 라켓의 명품으로 자리 잡습니다. Liquid Metal(2003), Flexpoint(2005), MicroGel(2007), YouTek(2009), Graphene(2011), Graphene 360+(2019), Auxetic(2021)로 이어집니다.(제가 본격 테니스 레슨을 받을 때 코치님 추천으로 Flexpoint 2자루를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Line Up

이번에 출시되는 프레스티지 모델은 Pro(320g), Tour(315g), MP(310g)M, P L(300g) 이렇게 4개 입니다.

모든 라켓에 Auxetic 2.0기술이 적용되어 타구감을 좋게 했다고 합니다.(Auxetic 2.0은 York부분과 Grip부분에 Auxetic 구조를 적용한 것)

헤드 프레스티지

헤드 프레스티지

헤드 프레스티지

헤드 프레스티지

 

어떤가요? 외관으로 보기에는 매우 탄탄한(Solid) 느낌입니다.

전문가 Review

일본은 테니스 인구가 한국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테니스 인프라, 테니스 School, 테니스 (대형)샵도 한국과 비교도 할 수 만큼 잘 되어 있습니다. 테니스 시장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라켓 브랜드가 맨 먼저 출시하는 지역 중 하나 입니다. 그래서 라켓이 품절 되었다거나 입고 되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대형 샵에는 프로들이 활동하며 이 분들이 정식 라켓 발매 전 자체적으로 Review 및 시타를 합니다. 이번 리뷰는 TennisPro Shop LAFINO의 전문가 시타기 입니다.

Pro(320g, 98in, 18/20) : 전작에 비해 Auxetic 2.0이 적용되어서 그런지 볼이 중앙에 맞았을 때 타구감이 매우 부드럽고 좋음. 내가 친 대로 볼이 정확하게 나가는 느낌(Control 특성이 좋다는 의미)

Tour(315g, 95in, 16/19) : 볼 잘 나가고 스핀도 잘 걸리고 4개 모델 중 제일 좋았음. 공격적 플레이어에게 추천

MP(310g, 99in, 18/19) : 그라비티, 라디칼에 비해 컨트롤 성능이 좋아진 느낌. Tour보다 볼 탄도가 높고 잘 나가고 18*19라서 회전이 잘 안 걸릴 줄 알았는데 회전도 잘 걸림.

MP L(300g, 99in, 16/19) :  잘 나가며 그만큼 아웃도 잘 됨

전체적으로는 헤드 프레스티지 라켓에 대해서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2023년 모델은 그런 선입견을 뒤집을 수 있는 괜찮은 라켓이라는 평입니다. 특히 Tour와 MP가 좋았다고 합니다.

만약 저라면 Tour와 MP중에서 고를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Pro(320g)는 너무 무거워서 MP L(300g)은 좀 가벼워서 빼고, Tour(315g) 16/19 패턴은 맘에 드는데 무게가 조금 무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것이 310g 이거든요. MP(310g)도 좋아 보이는데 18/19 Pattern이 회전이 얼마나 걸릴지 시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클럽 동료의 헤드 프레스티지를 쳐 봤을 때, 매우 좋은 라켓임은 틀림 없습니다.

*P/S : 2023 Prestige Tour와 MP를 저희 클럽 동료가 가져와서 같이 쳐 봤습니다. 동호인 레벨에서 말씀드리면, Tour, MP모두 일단 Control이 다른 HEAD라켓 대비 뛰어 났습니다. 친대로 나갑니다. Tour는 느낌(타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MP도 기존 Radical 혹은 Gravity보다 Control 특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정밀 타격이 가능하달까요. 볼도 잘 갑니다.

전체적인 Prestige Racket의 느낌은 “정밀하다” 입니다. 중상급자가 쓸 수 있는 라켓이며 입문자가 쓰기에는 어려운 라켓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세계 4대 라켓 브랜드 하면 헤드, 윌슨, 바볼랏, 요넥스를 꼽습니다. 그리고 각 브랜드 별로 차이가 있는데 헤드 라켓의 특징은 타구감! 쇠몽둥이로 볼을 쎄리 때리는 거친 느낌이고 윌슨은 부드럽고, 바볼랏은 스핀이 극단적으로 좋거나 파워 엄청 좋거나 하고, 요넥스는 필링이 부드럽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켓 브랜드별 특징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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