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의 공덕

“아, 그니까, 잘 맞췄어야지. 그게 능력이야”거의 숯덩이가 된 삼겹살 몇 조각이 불판 끝에 자빠져 있을 무렵 선배는 나에게 마지막 남은 쏘주를 따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까지 나를 물먹인 부사장의 욕을 같이 하면서 괜찮고 또 기회가 있을 거라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했는데, 갑자기 샤워기의 찬물을 맞은 것 같았다. “그러게요, 그게…저는 잘 안되더라구요.”쏘주를 한 입에 들이부었다. 쏘주가 … Read more

채용면접 백전백승. 철저한 준비는 기본이다.

자소서는 크게 성장과정을 시작으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입사후 포부 등으로 구성된다. 요즘은 자소서 작성에 대한 샘플이나 동영상 강의 등이 많아서 이를 적절히 활용, 작성하면 될 것 같다. 지원자, 면접관 모두 자소서를 중심으로 채용 면접을 한다.채용면접 백전백승을 위한 두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 1. 기업분석은 철저히 해야 한다. 2. 예상질문을 뽑고 답변을 스크립트로 적는다. 자소서 문장 하나 하나에 … Read more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었다.책을 잘 안 읽는 편이다. 특히 소설은 꽤 오랫동안 안 읽었다. 읽어봤자 뻔한 지어낸 이야기보다 돈이 되는 투자나 주식, 심란한 마음 다스리는데 좋은 인문, 종교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랬는지 돈만 밝히며 책에 대한 편식도 있었던 것이다.이런 때 Youtube에서 좋다는 얘기를 듣고 잡은 책이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다. 재밌었다.빨치산이었던 부모님을 … Read more

다산 정약용 밤 한 톨

다산 정약용 밤 한 톨에 관련한 나의 직장 생활 경험담이다. 저녁 무렵 숲 주변을 산보하고 있었다. 우연히 한 어린아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울부짖으며 참새처럼 수도 없이 팔짝팔짝 뛰는 것을 보았다. 마치 수많은 송곳으로 창자를 찌르고, 절굿공이로 마구 가슴을 짓찧는 것 같았다. 하도 참혹하고 절박해서 얼마 못 가 곧 죽을 것만 같았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봤더니, 나무 밑에서 … Read more

사마천 사기3 : 참으로 곧은 길은 굽어 보이는 법이다.

사마천 사기3. 참으로 굽은 길은 굽어 보이는 법이다.

입사하고 한 10년쯤 되었을까 회사의 결정에 대해서 ‘그러면 안된다’며 소신을 펼쳤는 나는 면직책이 되고 한직으로 밀려난 적이 있다.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했고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한참을 생각하던 무렵, 잡은 책이 사마천의 <사기>였다. 사마천 사기, 참으로 곧은 길은 굽어 보이는 법이다.를 읽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사마천 사기2: 진실로 용기있는 자는 가볍게 죽지 않는다.

회사가 나를 알아주지 않으며, 내가 회사에서 보내는 하루 하루가 내 인생의 낭비인 것 같은 때가 있다. 다들 앞서가는데 나만 그 자리에 정체된 것 같다.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사마천 사기2. 진실로 용기있는 자는 가볍게 죽지 않는다. 를 읽어 보기를 권한다.

다산 정약용의 두 저울

다산 정약용의 두 저울에 관해 짧게 얘기해보겠다. 천하에는 두 가지 큰 저울이 있다. 하나는 시비 즉 옳고 그름의 저울이고, 하나는 이해 곧 이로움과 해로움의 저울이다. 이 두 가지 큰 저울에서 네 가지 큰 등급이 생겨난다.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 것이 가장 으뜸이다. 그 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다가 해로움을 입는 것이다. 그 다음은 그릇됨을 따라가서 … Read more

될성 부른 나무의 떡잎이 되는 법

될성 부른 나무가 떡잎이 되는 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직장 생활에서는 어떻게 하면 될성 부른 나무로 보일까? 혹은 어떻게 하면 될성 부른 나무가 될 수 있을까? 간단히, 일 시켜보고 일하는 모습 보면 ‘아, 이 친구 앞으로 크게 되겠구나’ 하는 느낌 팍 온다. 필자의 주관적 의견임을 전제로, 직장에서 될성 부른 떡잎이 … Read more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참고 넘기려 하지만 상사나 회사의 처사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때가 꼭 있다. 이러면 회사에 큰 손실이 나는 것이 확실해 보이거나 팀 혹은 조직이 피해를 볼 확율이 높아 보이면 나도 모르게 충정 Mode가 On되는 상황이다. 감정이 훅 올라온다. 지혜로운 상사에게도 고언은 입에 쓴 법인데, 사리분별이 잘 안되는 어리석은 상사라면 그 충정 Mode는 다시 한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