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의 공덕 2023-10-152022-12-31 by namiya “아, 그니까, 잘 맞췄어야지. 그게 능력이야”거의 숯덩이가 된 삼겹살 몇 조각이 불판 끝에 자빠져 있을 무렵 선배는 나에게 마지막 남은 쏘주를 따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까지 나를 물먹인 부사장의 욕을 같이 하면서 괜찮고 또 기회가 있을 거라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했는데, 갑자기 샤워기의 찬물을 맞은 것 같았다. “그러게요, 그게…저는 잘 안되더라구요.”쏘주를 한 입에 들이부었다. 쏘주가 … Read more
우리 헤어질까요? 2023-10-152022-12-30 by namiya 인사 고과의 시즌이다. 우리 헤어질까요? 회사에다 말하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나는 성과를 낸 것 같은데 회사에서 이것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것도 몇 년 째. 헤어질 결심을 하기 전 읽어 볼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