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허리 통증 응급 처치법을 말씀 드립니다.
지난 주 전국 대회 나갔다가 예선 1차전에서 포핸드 리시브를 하고 다다닥 전위로 뛰어 나가다가 허리를 삐끗 했습니다. 당시 우리 팀이 4:0으로 지고 있었고 허리를 삐끗 한 다음부터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져 전위에서 서도 그냥 볼을 보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6:빵으로 1차전을 허무하게 져 버렸습니다.
아, 큰일 났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럽 형님과 대회를 나왔는데 저 때문에 시합을 망친다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했고 어떡하든 응급 처리를 해서라도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싶었습니다.
대회가 아니더라도 테니스 치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이외로 많습니다. 서브 넣다가, 스매싱 하다가, 뛰어가서 왼쪽으로 턴하며 포핸드 하다가 등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조코비치, 나달, 정현,….. ATP/WTA 선수들도 허리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하거나 대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이렇게 테니스 경기 중, 코트에서 급성 허리 통증이 왔을 때(허리 삐끗 했을 때) 어떻게 응급 조치를 하면 좋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응급 처치1
핫 팩이 아니라 냉찜질을 합니다. 테니스장에 얼음 팩이 있으면 그걸 가져다가 하시고, 그게 없으면 근처 편의점에 가셔 얼음 팩(차가운 것)을 구하셔서 허리에 냉찜질을 해 줍니다.
응급 처치2
허리를 바닥에 대고 눕습니다. 이때 무릎을 세워서 허리에 압력을 줄여 줍니다. 이때 허리 밑에 얼음 팩을 깔고 누우면 더욱 효과 있습니다.
응급 처치3
진통제(타이레놀 혹은 아스피린)와 비타민C를 같이 먹습니다. 종합적으로 진통제와 비타민C 먹고 바닥에 누워서 무릎 세우고 허리에 얼음 팩하면 한 30분~1시간 정도 하시면 허리 통증이 많이 완화 되실 것입니다. 주말 플레이라면 한 게임에서 두 게임 정도 이렇게 하시면 세 번째 게임은 들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대회라면 예선 각 경기와 본선 경기 간 이렇게 하면 경기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응급처치 1과 2를 한 다음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고, 예선 2차전에서 이겨서 본선 진출 하였습니다.^^
* 우리들 병원의 이상호 박사님 영상을 참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테니스 백에 넣고 다니면 좋은 것을 몇 개 말씀 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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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소래담 로션(소염 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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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돗자리 매트 : 대회 다닐 때 가지고 가셔서 경기 끝나고 쉴 때 누워서 쉬거나 스트레칭 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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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근력 강화 방법
위 내용은 허리 통증이 왔을 때 응급 처치 방법이지만 평소 허리 근력 강화를 해서 안 아픈 것이 제일 좋겠지요. 그래서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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